인사동쌈지길 비오는날 데이트코스 박물관은 살아있다 본점을 활용하는 경로로 데이트
인사동의 정체성이 뭔지 모르겠습니다. 전통의 거리? 전통의 거리는 90년대 초반까지나 조화로운 말이였지 인사동은 전통의 거리가 절대 아닙니다. 문방사우 좀 판다고 전통의 거리라고 하기엔 낯 간지럽습니다. 그럼 인사동은 뭘까요? 저는 인사동은 그냥 문화의 거리라고 대화하고 싶습니다습관 문화도 있긴 그러나 여러가지 문화를 볼 수 있어서 그냥 문화의 거리라고 하는 것이 맞습니다. 정확하게는 갤러리의 거리라고 하는 것이 더 어울린다고 생각그러나 그러기엔 찻집, 술집, 밥집, 특히 인사동 쌈지길이라는 보석 상점 같은 것이 떡하니 버티고 있어서 갤러리의 거리라고 하기에는 좀 미흡합니다.
인사동 쌈지길은 인사동의 터줏대감이 되어가고 있고 인사동이라는 공간을 지배하는 건물입니다. 솔직히 초기에는 전통과는 거리가 먼 온통 패션 잡화와 악세사리만 파는 건물이 인사동과 어울리나?라는 비평적인 시각으로 봤습니다.
태성관의 메뉴판입니다. 자에피소드 6,500원, 짬뽕 7,500원으로 서울에서도 저렴한 가격으로 중식을 즐길 수 있어요. 다른 종류의 세트메뉴가 있는데, 2인이 즐기기에 가장 좋은 1번 세트탕수육 짜장, 짬봉 2개가 있습니다. 이외에도 마파두부, 양장피, 깐풍기, 팔보채, 유산슬 등 다른 종류의 China 요리까지 맛볼 수 있어요. 주문을 하면 그 때 조리가 시작되고, 부엌 내부는 밖에서도 확인할 수 있어 위생적임을 어렵지 않게 확인할 수 있어요. 편한 식사를 지향하고자 자장면과 탕짜면을 주문했습니다.
중식당답게 주문 후 음식이 나오는 데까지 5분 정도 소요되었습니다. 주문한 자장면6,500원. 어른을 남자 1인이 먹기엔 대략 부족하게 느낄 수 있는 양인데 그렇다고 부족하지는 않습니다. 배부름의 정도를 0부터 10까지라 표현하면, 식사를 마치고 나면 8정도의 포만감을 느꼈습니다. 적당히 배부른 정도여서 오히려 이런 식사를 지향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.